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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stcamp] 코딩 테스트부터 챌린지까지 수기

Life/IT

by 2 Mir 2021. 12. 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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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2021년 8월 20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블로그를 옮기면서 글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대외활동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를 몇 개 들자면 다음과 같다.

 

나라에서 운영 또는 지원 : SW마에스트로, BoB(Best of the Best), 42서울
기업에서 운영 또는 지원 : 부스트캠프(네이버), 우아한테크캠프(우아한형제들), SSAFY(삼성)
그 외 학습 지원 플랫폼들

 

SW마에스트로는 모집 기간이 군대 전역하자마자여서 알고리즘만 급하게 공부한 결과, 코테는 다 통과했지만 면접에서 최종 탈락했던 아픈 경험이 있고, BoB는 보안쪽이라서 진로와 맞지 않았다.

우테캠은 그 이후 5월 즈음에 모집해서 도전했다가 코테는 통과했는데 과제 테스트에서 벽에 부딪혀 나의 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여름 방학에 42서울과 부스트캠프가 있어 두 개를 동시에 준비했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할 순간이 와서 C 위주인 42서울 라피신보다는 js 위주인 부스트캠프 챌린지를 선택했다.

SSAFY는 졸업 또는 졸예인 사람만 뽑아서 지원할 수 없었다.

 

(간단 소개) 부스트캠프란?

https://boostcamp.connect.or.kr/

 

부스트캠프

개발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학습 커뮤니티

boostcamp.connect.or.kr

네이버 커넥트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습 커뮤니티이다.

2021년 현재 AI Tech 과정과 웹모바일 과정으로 나뉘는데, 본인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지망하기 때문에 웹모바일 과정으로 신청했다. (웹과 모바일을 다 배우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도 나누기 때문에 머리 터질 걱정은 안해도 된다.)

 

다른 활동들은 대부분 지원금(월 100만원 전후)이 존재하는데, 아쉽게도 부스트캠프는 지원금은 없고 오히려 지원자가 1만원의 응시료를 내야한다.

 


수기

1. 서류 지원

지원할 때 학생부 종합전형처럼 정해진 문항에 답변하는 자소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간이 한 달 정도 주어지기 때문에 매우 여유롭다고 할 수 있으나, 본인은 그 때 재학중이었고 마감일이 기말고사 기간과 겹쳐서 어쩔 수 없이 틈틈이 써놓아야 했다.

 

서류를 대충 써도 1차 코딩테스트는 무조건 응시할 수 있지만, 이 뜻은 결국 최종 선발 때 서류도 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솔직하게 작성했다. 오히려 글을 요약하는 게 힘들었다. '00자 내외'라서 임의로 +10%만큼씩으로 맞춰서 썼던 것 같다.

 

2. 코딩 테스트 (1차)

앞서 언급했다시피 서류를 어떻게 써도 1차 코딩 테스트는 볼 수 있다.

본 과정에서도 그렇고 부스트캠프가 워낙 보안 유지를 강조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특이했던건 1차 코딩 테스트에서는 객관식 문제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CS 문제들이긴 한데 인터넷 검색이 가능해서 난이도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게다가 난이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게, 당시는 본인이 이번 학기에 운영체제와 컴퓨터 통신, 컴퓨터 구조론을 수강했고 막 기말고사를 치른 이후였기 때문에 검색이 없어도 어느 정도 풀 수 있었고, 검색은 내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는 용도였다. 물론 헷갈리는 것도 있었는데, 표현이 중의적이라고 생각되는 건 운영진에게 직접 물어봐서 해결했고, 그 외에는 내 판단의 근거를 생각하면서 답을 골랐다.

알고리즘 문제는 구현이었고, 난이도는 BOJ solved.ac 기준 실버 하위 정도..?였던 것 같다.

 

3. 코딩 테스트 (2차)

2차 코딩 테스트에는 객관식이 없다.

다만 카메라랑 화면 공유를 세팅하는 게 귀찮다. 화장실을 못간다는 점이 고난이었다.

문제들은 역시 구현이었고, 지문이 길어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면 잘 읽어야 했고, TC도 잘 만들어야 했다.

난이도는.. 1차보다 조금 어려워진건가? 싶은데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JS는 갓갓이다.

1차도 그렇고 2차도 그렇고 전문가가 아니라 교육생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기본만 보는 문제만 내는구나 싶었다.

아무래도 쉽다보니 컷이 높았을 것인데, 주로 문제에 숨어있는 조건들을 한두개씩 놓쳐서 갈렸을 것 같다.

 

4. 챌린지

2차 코딩 테스트까지 보고 나면 최종 합격 메일이 온다.

합격자 등록을 해야하는데, 기간이 정말 짧고 챙겨야할 서류는 많기 때문에 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

 

챌린지 기간 동안 어떤 걸 하는 지는 서약을 했기 때문에 적을 수 없다.

다만 본인은 부캠과 42까지 다 떨어지면 이번 방학동안 1학기에 배웠던 CS 과목들을 복습하면서 블로그에 정리하려고 했는데, 챌린지 과정이 너무 빡세서 블로그에 정리할 시간이 없었으나 복습한거나 마찬가지로 학습을 했다. 어쩌면 당연하게도 혼자 공부했을 것보다 더 많은 양을 학습했고, 더불어 코드 스타일도 많이 예뻐진 것 같다. 게다가 학교에서 배우는 CS 지식들은 주로 이론에 치중된 내용이라면, 부캠에서 배운 CS 지식은 그것보다는 실무에 가까운 내용이라 더 유익했다. 분명 힘들긴한데 중간중간에 재밌는 요소들도 있어서 시간은 잘 갔다(?)

 

군대를 전역하고나서 부캠을 하기 전까지 리액트를 중심으로 공부를 해왔었는데, 굉장히 어리석었다고 느꼈다. 리액트는 고사하고 바닐라 JS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수준이었던 것이다. 만약 부캠을 안했다면 계속 리액트만 했을텐데 이제서라도 깨달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JS는 갓갓이다.

 

이전 기수 부캠 후기들을 보면 미션들이 1주차에는 할만하고 마지막쯤 돼야 힘들다고 했는데, 다 뻥이다 이번 기수가 어려웠던 것인지는 몰라도 본인은 (첫 주차도 아닌) 첫 '날'을 제외하고 대부분 시간 내에 미션을 완료하지 못했고, 밤을 샌 적도 세 번정도 있었다. 마지막 미션이 최종 보스였다.

 

여튼 한 달밖에 안되지만 돌이켜보면 정말 말도 안되게 빠르게 성장했다. (물론 그 시간에 다른 공부를 했어도 그랬을 것이다. 동기부여가 중요했겠지만..)

분명 챌린지 과정에 비전공자도 많았다. 그런데 역시 전공자가 이해의 깊이나 성장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SW 마에스트로 및 여러 대외 활동들을 했던 지인이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다른 대외활동들도 저마다의 컨셉이 존재하지만 단기간에 기초를 쌓는 것은 그 중에 부스트캠프가 제일인 것 같다.

 

5. 멤버십

비대면이지만 사람들이랑 화상을 통해 조별 활동하듯이 몇 번 마주칠 수 있었는데, 항상 마지막에 하는 말이 '우리 꼭 멤버십에서 봬요'였다.

한 달 과정의 챌린지를 통과하면(성적 기준은 비공개라서 본인도 모른다) 네 달 과정의 멤버십이 기다린다!

(사실 통과 못했으면 이 글도 작성 안했다.)

 

멤버십 입과 전에 사전 역량 설문조사가 있었는데, 분명 챌린지 때 공부했던 내용도 있는데 막상 그것을 이해하고 스스로 구현할 수 있다라는 문항에 당당하게 '예'라고 답변할 수 없었다. 거의 대부분 문항에 '아니오'라고 체크한 것 같다. 물론 챌린지처럼 시간이 주어지고 반드시 해내야 하면 할 수는 있겠으나, 이제 막 챌린지가 끝났다보니 얼마나 성장했는지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워서 일단은 그렇게 답변했다.

 

멤버십까지 끝나면 또 수기 작성해야지.

여기서는 또 얼마나 성장할 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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